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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부동산 뉴스

죽산면 당목리에 대규모 복합관광레저단지 조성 중국 만순달그룹·서해종건, 총 7천억원 투자

 

죽산면 당목리에
대규모 복합관광레저단지 조성
중국 만순달그룹·서해종건, 총 7천억원 투자

 

죽산면 당목리 일원에 대규모 복합관광레저단지가 조성된다. 14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는 경기도와 안성시, 중국 심양 만순달그룹, ㈜서해종합건설 간의 ‘안성 죽산 관광단지 조성에 대한 양해각서 체결식’이 있었다.

만순달그룹 유한회사와 ㈜서해종합건설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죽산면 당목리 산53번지 일원 146만 8천㎡(약 44만 평) 부지에 체험형 복합관광레저단지를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총 투자금액은 7천억원으로, 만순달그룹이 3천억원을, 서해종건이 4천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해당 사업부지는 애초 서해종건이 27홀 규모의 골프장 건설을 예정했다 이후에는 복합시니어타운인 연세대 코업밸리 대체부지로 검토됐던 곳이기도 하다.

▲ 죽산 관광단지 개발 예정지 위치도.    © 경기도 제공

단지에는 콘도미니엄, 캠핑장, 자연휴양림, 힐링센터, 워터파크, 골프장(9홀)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예정부지의 90%는 매입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면 공사는 2015년 말에 시작될 예정이며, 준공목표는 2022년이다.

한편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서해종건 김영춘 회장은 “국내 건설경기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3세대가 함께 체험·건강·휴양을 즐길 수 있는 복합휴양관광단지를 조성, 연간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만달순그룹 손귀길 회장은 “한류문화와 역사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중국인들의 한국방문은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번 프로젝트에 큰 기대를 표했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복합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안성을 수도권 남부의 관광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중국은 물론 아시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격적 마케팅으로 큰 결실을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도 “수도권 남부의 교통요지인 안성시에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 14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는 죽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이 있었다.     © 안성시 제공

경기도와 안성시는 이번 죽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1만여 명의 고용파급효과와 관광객 증가로 인한 연간 92억원의 지방세 증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상순 기자 365193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