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성시 부동산 뉴스

200만㎡ (60만평)안성벤처산업단지어디까지 추진됐나?

벤처기업협회, 10월 중순 타당성 조사 결과 나오면 구체화
[2013-10-09 오전 6:07:00]
 
 

(사)벤처기업협회가 안성에 추진하고 있는 ‘안성벤처산업단지’는 10월 중순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가 나오면 구체화될 예정이다.

또 용역이 끝나면 예정부지에 벤처산업단지 조성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법적인 문제 등의 해결방안을 모색한 후 벤처기업협회 이사회에서 최종 사업을 결정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지난 30일 안성시의원들과 벤처기업협회 관계자 사이에서는 안성벤처산업단지의 규모와 이후 추진과정에 대해 대화가 오갔으며, 박재균 자치행정위원장은 “희망기업의 숫와 면적, 그리고 언제쯤 인허가 접수가 가능한지”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박창교 벤처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현재 사업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중간 중간 보완을 하고 있다. 당초 9월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늦어져 10월 중순 결과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인·허가 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서울 인근의 부지가격이 상승해 벤처기업들이 안성벤처산업단지에 대해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 현재 현행법에 저촉되는 부분이 있다. 안성시와 안성시의회에 문의하고 해결될 수 있는지 확인한 후 이사회에서 결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김영수 벤처기업협회 전무는 “잠재 수요조사를 했다. 부지는 60만평을 매입할 계획이다. 당초 26만평을 분양할 계획이었는데, 가수요가 38만평에 달했다. 청약은 그때 가봐야 알지만, 상황이 좋으면 그 이상의 효과가 있을 것이고, 아니면 떨어질 것이다”면서 “타당성조사가 끝나면 경기도·국토교통부·환경부 등 관계당국과 협의과정을 거친다. 해결된다는 전제하에 추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유지성 부의장은 “희망업체가 많을 것 같다. 가격도 저렴하고 여건도 좋아야 한다. 60만평을 한 군데 모으는 것도 쉽지 않다. 타당성 조사를 빨리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창교 부회장은 “중간에 검토했다. 환경문제 등에 대해 검토를 해야 한다. 그리고 수요조사에 참여한 벤처기업들을 충족시켜 주어야 한다”면서 “벤처기업협회도 신뢰도 문제가 있다. 빨리 진행해야 한다. 어느 정도 안은 구상했다. 용역 결과가 나오면 결정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행귀 회원지원단장은 “공장 설립이 급한 기업은 안성에 입주할 수 있도록 추천하겠다. 평택에 심성전자가 입주하면 개별 벤처기업들도 많이 내려갈 것이다”면서 “KCC처럼 많이 지원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벤처기업협회는 타당성 조사 용역를 발주하면서 예정부지에 대해 정부 규정 및 제반 법규에 따른 제약 요인 파악 및 개발계획 등을 검토하여 상위계획과 연계 가능하고 적법한 개발 방안을 제시해 줄 것으로 요구한 상태다.

자금 확보 방안, 다양한 방법 모색

(사)벤처기업협회는 안성에 벤처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인허가 문제와 함께 자금 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수 벤처기업협회 전무는 “안성벤처산업단지를 추진할 사업 주체의 형태와 자금 관련 부분도 있다”면서 “직접 대출을 받는 방법과 SPC 등을 구성하는 방법 등을 고민 중이다. 앞으로 추진해 나가면서 협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사)벤처기업협회는 사업주체와 자금 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지난 7월 발주한 ‘안성 벤처산업단지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관련 자료를 살펴보면 단독 사업추진, SPC설립추진(단독, 건설사 합자, 참여기업 공동 등)을 비교해 적합한 안을 제시하도록 했다.

따라서 안성벤처산업단지는 10월 중순 용역 결과가 나오면 구체적으로 추진 여부와 추진 방법, 추진 계획 등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 용역결과를 토대로 최종 (사)벤처기업협회 이사회에서 결정하기 때문에 안성벤처산업단지의 타당성 용역 조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벤처산업단지 부지는? … ‘동부권’ 유력

(사)벤처기업협회는 안성에 벤처산업단지를 추진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디에 들어오는지에 대해서는 철저한 비밀에 붙이고 있다.

(사)벤처기업협회는 이후 200만㎡를 매입후 산업단지를 조성해 벤처기업들에게 평당(3,3㎡) 7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분양을 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어 산업단지 분양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지가격 상승 우려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그동안 (사)벤처기업협회가 공식적으로 밝힌 자료에 따르면 대략적인 위치는 짐작할 수 있다.

(사)벤처기업협회가 지난 해 11월 ‘안성벤처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수요조사 안내’ 자료를 보면 제2경부고속도로 동안성IC 인근으로 되어 있어 동부권을 예정지로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교통접근성에 대해서도 ▶중부고속도로 일죽IC 10분 ▶평택-제천간 고속도로 남안성IC 15분 ▶2017년 개통 예정인 제2경부고속도로 동안성IC와 인접(5분) ▶안성 시외버스터미널 5분(38국도 인접)이 걸리는 위치로 되어 있다.

또 ‘안성벤처산업단지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발주와 관련된 자료에도 위치는 안성시 OO면으로 되어 있다.

따라서 벤처산업단지는 분양가 70만원대의 저렴한 부지가 있는 제2경부고속도로 동안성IC 인근으로 요약돼 동부권의 면 지역 가운데 IC 등과 인접한 곳에 들어설 것으로 분석된다.


(사)벤처기업협회는?

 

(사)벤처기업협회는 1995년 우리나라 벤처기업들이 모여 만든 단체이다. 1999년에는 (벤처기업)서울인큐베이터를 개관한데 이어 2007년에는 벤처기업연구원을 개관했으며, 2007년 현재의 구로디지털단지로 이전했다.

특히, 2008년에는 벤처산업협회와 한국IT기업연합회가 통합해 현재의 벤처기업협회(벤처단체 통합 출범)로 규모가 확대돼 현재 구로디지털단지내 마리오타워의 3개 층을 사용하면서, 벤처기업의 창업과 지원 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만도 ▶스타트기업 및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스타트업벤처포럼’ ▶농업벤처생태계의 발전과 선순환을 위한 ‘농업벤처포럼’ ▶벤처기업의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벤처마케팅포럼’을 발족했다.

특히, 벤처기업협회는 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사이트만도 벤처기업협회 홈페이지를 비롯해 16개에 달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 벤처기업들도 성장해 연 1,000억원 매출 벤처기업이 2004년 68개사, 2005년 78개사에 불과했지만 2006년 102개사, 2007년 152개사, 2008년에는 202개사, 2009년 242개사, 2010년 315개사, 2011년 381개사, 2012년 416개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벤처기업도 과거 모험기업·작은기업이라는 이미지에서 중견·대기업 대열에 속속 진입하고 있는 성장기업군으로 변모하고 있다.

 


 

 벤처기업협회를 방문한 최현주 위원장, 김지수 의원, 이옥남 의원.

 ‘안성벤처산업단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들.

 벤처기업협회를 방문한 박재균 위원장, 유지성 부의장, 이동재 의장.

 


 

황형규 편집국장 mirhwang7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