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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도 복합유통시설·물류단지, 내년 상반기 착공

안성부동산 2013. 5. 11. 22:09




공도 복합유통시설·물류단지, 내년 상반기 착공
물류단지, 토지이용계획 변경 여부 협의 지난

공도읍 진사리 일원 신세계 복합유통시설과 이마트 물류단지 조성사업의 착공이 해를 넘겨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복합유통시설은 지난 1월,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지형도면이 고시돼 건축 인허가 절차를 남겨두고 있지만 물류단지는 아직까지 실시계획승인 신청도 이뤄지지 않아 일정 시기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연접한 부지에 조성되는 두 시설은 서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 동시 착공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물류단지의 토지이용계획 변경범위가 확정되지 않아 변수가 되고 있는 것.

먼저 공도읍 진사리 1-4번지 일원 20여만㎡의 부지에 들어설 복합유통시설은 지난해 말 지구단위계획이 완료돼 올해 1월, 도시관리계획 결정 및 지형도면이 고시된 상태다. 더불어 도시관리계획 결정에 따른 기업의 건물 및 토지의 기부채납과 관련해서도 이번 임시회에서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을 승인받아, 착공에 앞서서는 건축 인허가 절차만 남겨둔 셈이다. 따라서 안성시는 5월 중 경기도시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거쳐 우선적으로 공원과 도로 등의 기반시설 공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으로, 연내 보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총 3천여억 원이 투입되는 복합유통시설에는 영화관과 키즈&스포츠, 패션, 가구·가전 전문관, 대형마트 등이 들어서며, 수영장 등 안성시가 요구하는 도입시설을 어느 범위까지 구체적인 설계에 반영할 것인가도 관심사다.

반면 이마트 물류단지는 복합유통시설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척이 느리다. 토지이용계획상 복합시설용지를 두고 신세계와 경기도시공사가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신세계 측은 주차장 확대를, 도공은 분양가 등을 감안해 물류용지로 이용하는 게 타당하다는 의견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토지이용과 안성IC에서 물류단지를 연결하는 우회도로의 설치 문제 등이 관계기관과 협의가 완료되지 않아 다소 지체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경기도가 적극 협의조정에 나서고 있어 5월 중에는 물류단지 지정 및 실시설계승인 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또 “사업의 승인·고시까지는 6개월여가 소요돼 실제 공사착수는 내년 상반기에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마트는 진사리 373번지 일원 50만㎡의 부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단지를 조성할 예정으로, 이곳에는 연면적 3만여㎡의 건조상품 직배송 센터와 2만여㎡의 수분함유 상품 등을 직배송하는 시설이 설치된다. 또 기획행사상품과 수입상품 등을 일시 보관하는 분배센터(Dsitribution Center)도 23만 1천㎡ 규모로 계획됐다.

박상순 기자 3651939@hanmail.net

기사입력: 2013/04/28 [18:55]  최종편집: ⓒ 안성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