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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IC 앞 지하차도 7월 말 개통

안성부동산 2013. 5. 11. 22:09

안성IC 앞 지하차도 7월 말 개통
진사리 우림·삼성아파트 입구에 육교 설치돼

현재 공사 중인 경부고속도로 안성IC 입구 지하차도가 오는 7월 말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또 평택시 용이동-안성IC 구간 6차로 확장공사는 12월 말 준공되며, 공도읍 진사리 우림아파트와 삼성아파트 입구에는 현재의 횡단보도 대신 육교 2개가 설치된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하 국토관리청)이 시행하는 본 사업은 예산문제로 당초 계획보다 2년여 지연돼 준공되는 것으로, 공사는 2008년 지역 단체의 입체화 공사 요구로 시작되었다. 지하차도 공사는 안성IC 앞 출퇴근 시간 교통체증 해소가 목적으로, 개통되면 평택시와 안성시 양방향으로 운행하는 차량들이 교통신호를 받지 않고 바로 통과하게 돼 평균속도가 현재 시속 20.7㎞에서 시속 36㎞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국토관리청은 평택시 용이동-안성IC 구간의 6차로 확장 및 시설물 공사의 12월 말 준공에 앞서 지하차도를 7월 말에 우선 개통하기로 했다. 

더불어 공도읍 진사리 우림아파트와 삼성아파트 입구에는 현재의 횡단보도 자리에 육교가 설치된다. 이미 지난 10일부터 육교 설치를 위한 기초작업이 시작되었으며, 우림아파트 진출입로의 육교는 7월 말에, 삼성아파트 진출입로의 육교는 8월 말에 완공된다. 이 2개의 육교 설치와 관련해서는 그동안 총 3천여 건에 달하는 민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민원은 주로 상가주민들을 중심으로 제기된 것으로, 이들은 상가 앞에 육교가 설치될 경우, 미관이 훼손되고 상가 이용에 불편이 따른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와 관련해 국토관리청은 반대민원 1천여 건에 찬성민원은 2천여 건으로, 반대보다 찬성민원이 많았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지역여론 수렴과정을 거쳤고, 지자체에서도 육교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해왔다”면서, “국도교통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서도 횡단보도를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설치하기로 최종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전했다. 또 “도로가 6차선으로 확장되면 사실상 노약자들이 교통신호를 받고 횡단보도를 보행하는 데에도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지난해 6월, 안성시가 육교 설치와 관련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찬성 845건에, 반대가 1,156건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안성시 관계자는 “반대의견 중 1,066건은 한 명의 시민이 집단적으로 제출한 것이며, 그 중 다수가 육교의 설치 여부가 아니라, 육교 위치선정에 대한 불만이어서 이후 국토관리청과 논의를 거쳐 육교의 위치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로확장과 지하차도 공사에 드는 총예산은 시설비 300억 원에, 보상비 344억 원까지 총 644억 원이다. 이중 지하차도 설치와 관련해 안성시가 15억 원을, 평택시가 35억 원을 부담하고, 나머지는 전액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부담한다. 

한편 38번국도와 평택용이 2차 푸르지오 아파트를 연결하는 삼성아파트 앞쪽 진출입로는 폐쇄된다. 이는 원활한 국도교통을 위해 진출입로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에서 이뤄지는 조치다. 

황윤희 기자 948675@hanmail.net

기사입력: 2013/04/26 [17:38]  최종편집: ⓒ 안성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