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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의 모습(사진)/안성시 이모 저모

안성세계민속축전(10.1~10.14)

 

 

안성세계민속축전
무엇을 보고 어떻게 즐길까?

안성에서 펼쳐지는 세계 43개국 문화올림픽 D-1
30일 전야제, 10월1일 개막 14일간 안성맞춤랜드와 시내 일원 진행

[2012-09-29 오전 4:49:00]

문화예술의 도시 안성에서 열리는 세계인의 문화올림픽 2012 안성 세계민속축전이 마침내 7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안성 세계민속축전은 9월 30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안성맞춤랜드와 안성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세계민속축전은 4년마다 개최되는 축제로 지난 1996년 네덜란드에서 첫 대회가 열린이후 2000년 일본, 2004년 헝가리를 거쳐 이번이 4회째 대회이다.

수년간의 준비와 지난해 프레축전을 개최하는 등 행사를 준비해 온 안성시와 안성세계민속축전 조직위원회에서는 이번 축제를 그 이름에 걸맞는 세계인의 문화축제로 준비했다며, 특히 안성시민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강조했다.

안성시와 민속축전 조직위원회가 이번 축전에 약 6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안성시민들을 위해 이번 민속축전의 주요 공연 프로그램과 볼거리, 체험거리 등 주요행사를 정리했다.

43개국의 역사와 문화가 녹아 있는 민속공연

이번 민속축전은 세계민속축전이니 만큼 특히 세계 43개국에서 찾아온 여러 나라의 민속공연은 물론이고 그들의 문화와 역사가 녹아있는 문화와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어 다른 축제와 차별화됨은 물론이고 기대와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번에 공연하는 나라들을 살펴보면 ▶아시아·오세아니아주에서는 대만, 말레이시아, 요르단,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2개 팀), 타히티, 태국, 터키 ▶북부유럽에서는 에스토니아와 핀란드 ▶중부유럽에서는 네덜란드, 독일, 러시아,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체코, 폴란드, 헝가리 ▶남부유럽과 아프리카에서는 가봉, 이스켈레, 불가리아, 키프러스, 스페인, 이탈리아, 콩고, 크로아티아, 포르투갈, 프랑스 ▶북아메리카에서는 미국(2개 팀), 캐나다 ▶남아메리카와 캐리비안에서는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파라과이, 페루 등이 참가하여 각국의 역사와 문화가 녹아있는 민속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남사당 공연과 우리나라 대표 무형문화재 공연

특히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문화예술의 도시 안성의 영광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안성장터가 만들어져 옛 안성장터의 번성을 느끼고, 농경체험 등 다양하게 보고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안성장터문화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줄타기, 풍물, 버나, 살판, 무동 등 남사당 놀이공연을 즐길 수 있고, 관람객들은 줄타기 등 남사당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안성의 대표적인 무형문화재인 태평무와 향당무 공연은 물론이고, 안성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물허벅 장단’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민속을 잘 표현한 무형문화재인 봉산탈춤(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8호), 강강술래(중요무형문화재 제8호), 황해도 평산소놀음굿(중요무형문화재 제90호), 진주교방굿거리(경상남도무형문화재 제21호), 서도소리(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원주매지농악(중요무형문화재 제17호) 등의 공연도 있어 풍성한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매일 저녁 7시에 열리는 '신 안성 문화장터’

또한 축제기간 동안 매일저녁 7시에 열리는 특별공연 ‘신 안성 문화장터’에서는 한가위 세대공감 콘서트, 가을밤의 재즈향연, 말랑말랑 어쿠스틱 콘서트, 7080청춘쇼, 샌드애니매이션과 팝페라, 미리보는 한류스타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을 예정이다.

이 밖의 즐길거리로는 길놀이에 앞서 30일 오전 열리는 바우덕이 추모제, 52개 팀 3,000여명 참여가 예상되는 길놀이, 개막식과 폐막식, 국악 뮤지컬 등 다양한 어린이를 위한 공연, 각 국가의 하이라이트 민속공연, 인기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등을 워터스크린을 통해 감상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쇼, 하루 두 번씩 진행되는 해외 공연 팀의 행사장 순환 퍼레이드 등이 있다.

오감 만족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

특히 이번 민속축전은 이러한 공연을 관람하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해외 각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는 참가국의 문화와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찾는 사람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세계민속전시관에서는 43개 참가국의 민속의상, 공예품, 전통악기 등을 전시하고 공예가와 음악가들의 연주와 시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전시관내 먹거리 체험장에서는 이번 축전에 참가한 19개국 요리사가 직접 만든 세계의 맛을 한 자리에서 맛 볼 수 있다.

안성 옛장터에서는 다양한 옛 농기구들을 전시하고 직접 탈곡 등을 할 수 있는 농경체험, 옛 장터 내 주막, 떡방 등에서 진행하는 떡메치기 등의 주전부리 체험, 서당·향교 등 자료를 보고 재현하는 양반마을 체험, 장승깍기, 도예, 짚풀공예 등 전통문화 체험이 펼쳐진다.

이밖에도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15개 읍면동의 다양한 장기자랑이 열리는 시민프린지 무대, 생태생물 관찰, 와인만들기(포도 밟기 체험), 막걸리 담그기, 붓글씨 쓰기, 국궁 체험, 탁본 체험, 젤리초 만들기, 인절미 만들기 등의 체험마을도 준비되어 있다.

안성경제에 도움이 되는 축제

특히 안성시에서는 이번 축전이 안성경제에 도움이 되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안성맞춤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안성농특산물 판매 홍보관을 별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정문과 동문 등 두 곳에 운영되는 판매홍보관에서는 현장에서 가입할 수 있는 농특산물 쇼핑몰이 운영되고, 안성맞춤농산물, G마크농산물, 전통가공식품 등을 시식할 수 있도록 하고 판매도 할 예정이다.

또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떡, 식혜, 조청 등을 현장에서 제조하여 판매하고, 국내산 농산물과 수입농산물을 비교 전시하여 소비자들이 직접 확인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4,200면의 임시 주차장을 마련하고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것은 물론이고, 관람객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춰 축제에 몰입하도록 하고, 뷔페식 푸드코트, 모범 음식점, 부녀회 식당, 간이 스낵코너, 세계음식 체험, 장터 먹거리 등의 먹거리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봉원학 차장 bwh5722@kg21.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