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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부동산 뉴스

공도-양성·고삼-삼죽 간 지방도, 착공시기 ‘불투명’

 

공도-양성·고삼-삼죽 간 지방도, 착공시기 ‘불투명’

경기도 “가용재원 부족으로 추가보상비 편성 못해”

 

 

경기도가 추진하는 지방도 사업에 속도가 붙지 않고 있다. 지난 9월 말 1회 추경에서 천동현 의원이 2개 구간의 지방도 사업예산으로 30억원을 확보하며 힘을 실었지만 갈 길이 멀다.
 
먼저 공도읍 만정리에서 양성면 동항리를 연결하는 지방도 321호선(6.0㎞)에는 총 480억원(보상비 218억 포함)의 예산이 투입된다. 실시설계가 완료돼 보상에 들어갔지만 올해까지 확보된 예산은 51억원으로, 여기에 천 의원이 올 1회 추경에 20억원의 예산을 추가 확보했다. 현재 보상률은 12%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총 473억원(보상비 264억 포함)을 들여 고삼면 봉산리에서 삼죽면 기솔리를 연결하는 지방도 306호선(7.15㎞)도 확충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 역시 1회 추경에 편성된 10억원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40억 4천만원만 확보된 상태로, 보상률은 16% 수준이다.
 

 

▲ 고삼-삼죽 간 지방도 306호선 구간도.    © 안성신문

도 관계자는 지난 7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내년도 본예산에 각 50억원씩의 추가 보상비 반영을 요구했지만 최종 편성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가용재원이 절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방도 사업의 경우,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사업에 우선적으로 예산편성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때문에 현재로서는 “두 노선 모두 착공시기가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지역에서는 국지도 23호선(안성-서운 간)과 마찬가지로 10년 사업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박상순 기자 365193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