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도읍 용두리 일원의 환승주차장과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 공사가 시작된다. 시는 지난달 31일 기공식을 갖고, 내년 8월 말까지 시설을 준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성시는 공도읍 용두리 273-1번지 일원 9,740㎡의 부지에 건강생활지원센터와 버스정류장, 차량등록소를 건립한다. 2년여 걸친 행정절차와 토지보상을 마무리하고 공사를 본격화하게 된 것으로, 총 사업비는 93억여 원(국·도비 포함)이다. 한때 건강생활지원센터와 환승주차장을 복합건물로 건축하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시는 주민의견 수렴절차를 거쳐 최종 3개 동으로 분리해 건축하기로 했다.
버스터미널은 지상 2층으로 건립되며 연면적 규모는 424㎡이다. 1층에는 매표부스와 대합실(홀), 편의점이, 2층 역시 근생 편의시설이 자리를 잡는다. 환승주차장은 98면이 확보되며, 지상 1층 연면적 270㎡의 차량등록소가 별도로 신축된다. 지금의 공도 버스승강장은 4차선인 대로변에서 승하차가 이뤄져 교통혼잡은 물론 보행자의 사고위험이 높았다. 또 자가용을 갖고 이동한 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는 주차문제가 상시 빚어지기도 했다.
이와 함께 노후화하고 협소해 시민들에게 불편이 많았던 공도보건지소도 신축된다. 건강생활지원센터는 지상 2층의 연면적 1,184㎡ 규모로, 1층에는 상담실과 모자보건실, 임상병리실, 영상의학실, 운동처방지도실이, 2층에는 다목적홀과 건강체험관,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시는 이곳에서 예방 중심의 특화된 포괄 서비스를 인근 면 단위까지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급격히 팽창하는 공도읍의 지역특성 등을 고려해 신축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인프라의 확충으로 공공보건과 교통 서비스의 질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상순 기자 3651939@hanmail.net
기사입력: 2013/11/04 [16:59] 최종편집: ⓒ 안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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