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 고속도로, 보개-금광-서운면 노선 사실상 확정? 정부 재정사업 구간 동부권 노선 전제로 실시설계 진행 중

▲ 대안2로 표시되어 있는 구간이 당초 정부가 계획했던 안이다. 최근 정부가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는 1단계 성남-안성 구간에 대한 실시설계가 당초안인 대안2를 전제로 진행되고 있다. 성남-보개-금광-서운 방향에서 평택-제천간 고속도로와 만나는 곳까지로 정하고 1단계가 실시설계가 들어가 2단계인 안성-세종간 공사는 1단계공사에서 이어서 하게돼 서울-세종간 고속도로는 동부권을 지나는 안으로 사실상 확정된 셈이다.

 

 

[단독] 서울-세종고속도로가 안성의 동부권인 보개-금광-서운면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안성을 중심으로 정부 예산으로 한국도로공사가 추진하는 재정사업 구간(성남-안성)과 민간예산으로 하는 민간사업구간(안성-세종)으로 나뉘어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먼저 추진되는 재정사업 구간이 안성 동부권으로 사실상 결정된 상태로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성 구간에 대해서는 7월경 공람공고를 한 후 공람공고기간인 8월중으로 구체적인 노선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서울-세종 고속도로 재정사업구간의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는 안성 동쪽노선(보개-금광-서운)이 서운면 남쪽을 통과하는 평택-제천 고속도로와 만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재정사업 구간인 성남-안성노선이 먼저 실시설계를 마치고 공사에 들어감에 따라 이후 진행되는 민자사업 구간 노선은 재정사업 구간과 이어져 진행돼야 하기 때문에 안성구간 노선은 사실상 동부권으로 확정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안성을 기점으로 재정사업과 민자사업 구간으로 나뉘는데, 재정사업 구간이 먼저 시행되기 때문에 재정사업 구간이 우선이다. 재정사업구간인 성남-안성 구간은 최초 기본조사 당시 노선인 안성의 안성 동쪽노선(보개-금광-서운)을 기준으로 실시설계를 하고 있다. 성남에서 출발해 안성을 통과하는 평택-제천 고속도로와 만나는 지점까지이다.”면서 “성남-안성 간 재정사업 구간의 실시설계는 내년 7월까지 실시된다. 안성구간의 실시설계 노선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을 위해 올해 7월 주민공람공고를 실시하고, 공람공고 기간인 8월중으로 주민설명회를 실시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4월 28일 중앙도서관에서 실시된 민자 사업구간 설명회에서는 현재 대략노선에 대한 확정단계로 대덕면을 지나는 서쪽 노선(대덕면-미양면)이 1안, 보개면을 지나는 동쪽 노선을 2안(보개-금광-서운)으로 설명한 바 있다.

 

민자사업 구간인 안성-세종 구간은 민자사업자 선정과 노선을 확정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 중에 있으며, 내년에 대략적인 노선을 결정하고, 2018년 하반기에는 실시설계가 실시돼 구체적이고 정확한 노선을 확정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한국도로공사가 추진하는 재정사업 구간인 성남-안성 구간은 동부권을 중심으로 구체적이고 정확한 노선 확정을 위한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가 기존에 안성시민들에게 알려졌던 보개면을 지나는 동쪽 노선(보개-금광-서운)을 기준으로 실시설계를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과 관련해 재정사업과 민자사업이 일관성 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는 대목이다.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총 연장 129.1㎞(안성시 구간 26.9㎞)이며, 성남-안성 구간은 2016년에 착공해 2022년 개통할 예정이며, 안성-세종 구간은 2020년에 착공해 2025년 개통할 예정이다.

 

 

황형규 기자 mirhwang71@naver.com

자치안성신문(news66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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