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산업단지 16개 진행 중 …
일부 산업단지는 수년째 공사착공도 하지 못해
[2018-07-11 오후 9:37:00]
안성시가 16개 산업단지를 추진 중이지만, 어떤 산업단지는 18년째 착공을 하지 못하고 있고, 일부 산업단지는 수년째 착공을 하지 못하는 등 사업이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성시가 밝힌 산업단지 추진현황을 보면 16개 산업단지 가운데 안성시가 참여하고 있는 공영개발은 서운면 양촌리에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산단지와 공도읍에 추진 중에 있는 알파산업단지 2곳이며, 나머지는 14곳은 민간이 추진하는 산업단지이다. 먼저 안성시가 추진하는 중소기업산업단지는 경기도시공사와 중소기업중앙회 등이 함께 하고 있으며, 현재 산업단지 승인신청서를 경기도에 제출했으며, 검토 중에 있다. 총 사업부지는 70만㎡로, 총 1,52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해 오는 2020년 준공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산업단지 계획지역 내에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인 가시연꽃 군락지가 있어 이식지 등을 알아보고 있으며, 수질·대기·소음 관련 대책 등 환경영향평가를 보완하고 있다. 중소기업산업단지는 2014년 4월 안성시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지만, 사업이 계속 미뤄졌다. 그러나 지난 해 10월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도시공사 신규 사업으로 승인되면서 추진될 수 있었다. 또 안성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추진하는 공도읍 양기리의 알파산업단지는 총 221만4,000㎡부지에 751억원을 투자해 제6차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해 오는 2022년 준공할 계획이다. 지난 해 12월 산업단지공급물량을 확보했으며, 현재 산업단지 승인신청서 작성을 위한 용역을 발주하고 있다. 알파산업단지는 6차 산업 관련 업종인 식료품제조, 음료, 섬유제품 등의 업종과 청년창업지원주택, 점포형 주택, 사업과 지원시설 등이 들어서는 맞춤형 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외의 규모가 큰 민간산업단지로는 원곡면 지문리에 하이랜드일반산업단지가 27만6,116㎡에 총 765억원을 투자해 2016년부터 추진돼 2019년에 준공할 계획으로 진행중에 있으며, 현재 산업단지 승인 신청을 마치고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원곡면 내가천리의 가천일반산업지는 총 26만㎡에 765억원을 투자해 추진 중이다. 2017년부터 추진돼 지난 해 12월 지방산업입지심의위원회에서 물량활보를 마쳤으며 오는 2020년까지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양성면 석화리 23만6,661㎡부지에 774억원을 투자해 조성할 계획인 축산식품복합일반산업단지가 2017년부터 추진 중에 있으며, 지난 해 12월 지방산업단지입지심의회에서 물량 확보를 마쳤으며, 올해 6월 산업단지계획 승인신청을 하고 주민설명회를 마쳤다. 그러나 축산식품복합일반산업단지는 도축장시설을 포함하고 있어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반면, 대덕면 무능리 26만2,798㎡ 부지에 추진중인 무능일반산업단지는 2000년부터 추진하고 있지만, 18년이 지난 지금까지 착공을 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1월 기존 사업시행자가 지정 취소되었으며, 현재 신규 사업을 검토 중이다. 무능일반산업단지는 당초 75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었다. 또 보개면 남풍리의 볼빅일반산업단지도 2014년부터 추진해 2015년 사업승인을 받았지만, 자금부족으로 인해 현재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볼빅일반산업단지는 총 6만8,543㎡ 18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었다. 보개면 북좌리 북좌일반산업단지도 4만8,317㎡부지에 2014년부터 추진했지만 4년이 지난 현재까지 착공을 하지 못하고 있다. 북좌일반산업단지는 총 5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양성면 노곡리의 노곡일반산업단지도 2011년부터 추진됐지만, 현재까지 착공을 하지 못하고 있다. 노곡일반산업단지는 7만3,492㎡부지에 154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추진했지만, 사업이 늦어지고 있으며, 주민들도 반대하고 있다. 황형규 기자 mirhwang7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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