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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부동산 뉴스

안성아양지구 임대주택 건설공사 본격화 원곡·죽산 미착공, 공도 승두리 사업승인 취소 가능성



안성아양지구 임대주택 건설공사 본격화
원곡·죽산 미착공, 공도 승두리 사업승인 취소 가능성


택지개발촉진법이 폐지되고 2017년까지 신규 공공택지 지정이 중단되면서 주택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안성아양지구 개발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23일, 안성아양지구 내 임대주택 4개 블록 중 1개 블록의 착공계를 제출하고 공사에 들어갔다. 공동주택 10개 블록 중 임대주택은 4개 블록(A-1, A-2, B-3-1, B-4). 이 가운데 B-3-1은 민간임대다. 나머지 6개 블록의 공동주택부지 중 먼저 공급계획을 갖고 진행된 2필지(B-3-2, C-1) 역시 분양이 완료됐다.

공사가 시작된 A-1블록은 석정동 신원아침의도시 맞은편 쪽 사업지구 내 1만 8,422㎡ 부지로, 이곳에는 26~46㎡(전용면적 기준) 국민임대주택 총 540세대가 들어선다. 공사기간은 22개월을 예정하고 있어 2017년 초에는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아울러 LH는 임대주택 B-4(전용면적 60~85㎡) 963세대와 A-2(60㎡ 이하) 983세대도 연내 순차적으로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며, 민간임대 B-3-1 등의 부지매각도 추진한다. 민간분양아파트 1개 블록도 연내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LH는 2017년 말까지 안성시 옥산·석정·아양·도기동 일원 84만 8천㎡에 6,393세대(수용인구 1만 6,623명)가 들어서는 택지개발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9·1 부동산대책’에 힘입어 택지공급은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정부는 사실상 대규모 주택개발시대의 막을 내리고 공공주택법과 도시개발법에 따른 중·소형 택지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지역 내 추진 중인 주택사업이 이후 분양시장 활기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장기적인 부동산시장의 하향세가 점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를 낮추는 등의 부양책이 나오고 있지만, 경기가 제대로 돌지 않고 가계소득 또한 늘어나지 않고 있어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빚을 내 집을 사는 것이 그만큼 위험부담을 안는 일이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해 안성시가 승인한 주택건설사업은 원곡면과 죽산면 2곳으로, 26일 현재 2곳 모두 착공계가 제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이에스건설이 시행하는 아파트 건설사업 부지는 원곡면 외가천리 228-12번지 일원 5만 37㎡ 규모다. 민간제안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 중이며, 2016년까지 전용면적 기준 59~73㎡ 811세대가 계획됐다. 대주이앤씨㈜도 2016년까지 죽산면 매산리 산87-2번지 일원 2만 9,056㎡ 부지에 59~69㎡ 484세대의 임대아파트 신축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아이엔진산업개발㈜이 공도읍 승두리 일원에 추진코자 했던 주택건설 사업은 승인이 취소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 업체는 2007년에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뒤 2012년 중소형 평형으로 바꿔 변경승인을 받았으나 착공이 이뤄지지 않자 시는 지난해 청문절차를 진행해 4월 2일까지 유예조치를 내렸다. 하지만 지금까지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 시는 해당 사업계획승인을 취소한다는 방침이다.

박상순 기자 365193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