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성시 부동산 뉴스

4산단 KCC, 태양광 접고 ‘도료사업’ 우선투자...........안성땅, 안성토지,안성부동산,KCC,안성투자,안성공장,안성개발,안성발전,싼땅,안성공인중개사

 

 

 

4산단 KCC, 태양광 접고 ‘도료사업’ 우선투자
이달 중 착공, 2015년 8월 생산라인 가동 예정

㈜KCC가 예상대로 어두운 태양광 신산업의 터널을 나와 효자노릇을 해온 기존 도료(페인트) 사업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방향을 틀었다. 안성시는 안성제4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하는 KCC가 태양광 대체사업으로 ‘도료’ 업종을 확정, 우선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KCC는 업종변경을 완료하고 지난 4일, 건축변경 허가승인도 받았다. 이달 중 1단계 공사재개에 들어가 2015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KCC는 기존 LED 사파이어 기판 생산을 위한 ‘다이오드, 트랜지스터 및 유사 반도체소자 제조업’ 업종에 건축도료 등을 생산하는 ‘일반용 도료 및 관련제품 제조업’ 업종을 추가했다. 1단계 공장건립에는 그동안 전력 및 폐수관로, 건축비, 토지대금 등으로 기투자된 1,104억 원에 554억 원이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 애초 내놨던 800명(1단계)의 직접 고용창출 규모는 약 300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KCC는 안성공장에서 옥상과 아파트 층간 건축용 방수재, 운동장과 육상트랙 등 체육시설용 바닥재, 그리고 수용성 자동차 보수용 도료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 울산과 전주 공장 등지에서 생산되는 도료원감을 가져와 색상을 입히는 인캔 조색센터(IN-CAN SYSTEM)와 ‘조색연구소’도 운영할 예정이다.

“안성공장에서 생산이 예정된 제품은 판매비중이 높고 매년 15% 이상 성장 가능성이 있는 품목으로, 향후 수도권 매출증대를 위한 거점으로 삼아 친환경 자동화 공장으로 특성화해 운영한다”는 것이 업체가 제시한 기본방향이다. 다만 구체적인 생산 계획량 등은 이후 업체가 구성하는 안성 TF팀에서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업체는 60명 수용규모의 기숙사를 부지 내 건립하고, 관내에서 사원주택 80세대 정도를 마련하기로 했다.

결국 최첨단산업 유치와 함께 대기업 입지의 서막을 열며 기대감을 충만하게 했던 KCC가 페인트사업으로 우선투자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지역에서는 실망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또 1차 고용창출 인원도 절반 이하로 규모가 줄어든 데다 화학업종의 위해성과 안전성 문제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석정동의 박모 씨는 “장기간 투자가 이뤄지지 않는 것보다 나을 수 있겠지만, 안성시가 헛바람만 잔뜩 불어넣은 꼴”이라고 전했다. 또 “KCC는 4산단의 메인공장인 셈인데, 첨단산업단지로 특화하는 것은 이제 물 건너간 일이 된 것 같다”며, “민선5기 들어 추진되고 있는 기업유치의 실효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폐수발생 면에서도 태양광사업과 비교하면 훨씬 적은 데다 전량 위탁처리를 계획하고 있고, 대기오염물질이나 인근지의 악취 피해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업종변경은 전 세계적인 경기변화에 따른 업체의 선택으로, 이후 해당업종의 동향에 따라 2단계 투자계획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이라고 전했다.

박상순 기자 3651939@hanmail.net

  기사입력: 2013/11/10 [19:36]  최종편집: ⓒ 안성신문

안성땅, 안성토지,안성부동산,KCC,안성투자,안성공장,안성개발,안성발전,싼땅,안성공인중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