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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부동산 뉴스

도립 안성병원, 2018년 중순께 준공될 듯 실시계획 승인 늦어지며 연내 착공 불발

▲당왕지구 내 임대형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되는 도립 안성병원 조감도.     © 안성신문


도립 안성병원,
2018년 중순께 준공될 듯
실시계획 승인 늦어지며 연내 착공 불발

 

연내 예정됐던 도립 안성병원 이전 신축공사가 해를 넘기게 됐다. 2013년 임대형민간투자사업(BTL) 기본계획이 고시되고 지난해 6월에는 사업시행자까지 지정됐지만 실시계획 승인이 늦어지고 있다. 따라서 2017년 7월로 계획한 준공시기도 2018년 중반께가 돼야 가능할 전망이다.

 

경기도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한 금호산업과 공사금액 등 사업 시행조건에 대한 협상을 완료하면서 연내 착공을 예정했었다. 하지만 실시계획 승인신청이 11월 말에 이뤄지면서 현재 관련부서 검토가 진행 중인 것으로, 공사는 빨라야 2~3월께에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병원 공사에 소요되는 기간은 26개월 정도다.

 

도립 안성병원은 당왕동 436번지 일원 2만9652㎡의 부지에 지하1층, 지상6층 연면적 2만9652㎡ 규모로 신축될 계획이다. 314병상(일반 253, 격리 18, 요양 및 재활 28, 중환자 15)을 갖추게 되며, 토지보상비를 제외한 사업비는 533억6700만원(2013년 말 산출기준)이 투입된다. 시설 층별로는 지하1층에 장례식장과 주차장, 물품공급부, 세탁부 등이 자리를 잡는다. 1층에는 외래진료부와 응급의료센터, 건강검진센터, 원무과, 영상의학과 등이, 2층에는 중환자실과 외래진료부, 수술실, 진단검사의학과, 중앙공급실 등이, 3층에는 혼합병동과 요양 및 재활병동, 재활치료부, 사무실, 병원경영부가 위치할 예정이다. 4층과 5층은 표준병실 각 120실이 들어서고, 6층에는 식당과 공조실이 계획됐다.

 

아울러 경기도는 대학병원급 전문의료진 확보를 위해 별도의 기숙사 신축을 검토 중으로, 하지만 올해에는 공모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방의료원이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 갖는 기능 강화를 위해 병원의 시설 및 의료장비 현대화 등에 매년 예산을 지원하는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능보강사업에 선정되면 경기도는 국가 지원에 대응하는 50%의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

 

이와 함께 신소현동 코아루아파트 사거리에서 병원 신축부지까지 연결되는 도시계획도로는 병원 뒤쪽 당왕지구 4블록 건설을 위한 실시계획이 승인되면서 아파트 시행사 측이 준공해 시에 기부 채납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이 아파트 신축사업도 2018년 중순까지 추진될 계획이어서 예정대로라면 병원 준공과 비슷한 시기에 맞물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전 신축하는 안성병원의 주출입로는 남파로에서 연결되지만 이 도시계획도로가 생기면 또 하나의 출입로가 마련되는 셈이다. 더불어 중앙토지수용위원회는 병원 신축부지 중 협의보상이 이뤄지지 않은 3필지(1063㎡)에 대해 지난달 수용 재결을 결정했다.

 

한편 금호산업은 자본을 투입해 도립 안성병원을 지은 뒤에는 20년 동안 시설 관리운영권을 갖게 된다. 시설임대료의 50%는 정부가 지원하지만 운영비는 경기도가 모두 부담한다. 준공 이후 향후 20년간 매년 국도비로 충당해야 할 임대료와 운영비는 약 63억원으로, 총 1252억원에 달한다. 연간 경기도 부담액은 37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박상순 기자 36519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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